박경훈 제주 감독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서다.
박 감독은 2012년 K-리그 시상식 다음날인 4일 출국해 7박8일 일정으로 독일과 크로아티아를 다녀왔다. 외국인 공격수 영입을 위해서다. 제주는 올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골머리를 앓았다. 야심차게 영입했던 PSV에인트호벤 출신 공격수 호벨치는 전반기를 마치고 짐을 쌌고, 여름이적시장 막바지에 영입했던 마르케스는 기량 미달 판정을 받았다. 서동현이 분투했지만 무게감이 떨어졌다. 박 감독은 공격수 영입을 위해 일찌감치 유럽으로 떠났다.
불운하게도 폭설이 발목을 잡았다. 관전이 예정되어 있던 분데스리가 경기가 취소됐다. 크로아티아에서도 눈 때문에 계획했던 경기를 모두 보지 못했다. 귀국날에도 눈때문에 고생했다. 박 감독은 "날씨 때문에 계획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그러나 어느정도 수확을 거뒀다. 대체로 만족스러웠던 출장이었다"고 평했다. 박 감독은 올시즌 중에도 입버릇 처럼 "내년 시즌이 승부처다"고 했다. 지금까지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미드필드가 어느정도 완성되고, 신인 선수들이 경험을 쌓았다. 괜찮은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하고, 측면 쪽에 선수를 보강해 일찌감치 조직력 다지기에 들어간다면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올시즌 제주 공격의 핵심이었던 산토스와 자일의 재계약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올시즌 산토스는 14골-11도움(25 공격포인트)을, 자일은 18골-9도움을 기록했다. 서울의 데몰리션(데얀+몰리나)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는 큰 폭의 연봉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산토스와 자일은 내년 계약기간이 끝이 난다. 자일의 경우 유럽, 중국 등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팀들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감독은 "솔직히 두 선수 모두 잡고 싶다. 산토스와 자일은 '방울뱀 축구'의 핵심이다. 여기에 최전방에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해 공격력을 극대화한다는 것이 내년 시즌 계획이었다"며 "그러나 구단 사정을 무시할 수 없다. 두 선수의 거취에 관해서는 구단에 일임한 상태"라고 했다. 만약 산토스와 자일이 떠난다면 외국인 선수 영입 계획을 다시 짜야하는 부담이 있다.
또 다른 외국인 선수 마다스치는 내년 시즌에도 함께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핵심 수비수' 홍정호는 내년 중반이 되서야 복귀가 가능하다. 박 감독은 "시즌 막판 마다스치가 보여준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 홍정호가 돌아올때까지 수비를 이끌어 줄 선수가 필요하다. 아무래도 발을 맞춰본 선수가 유리하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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