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그랑프리 경주(31일)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그랑프리 패권을 거머쥘 선수가 누구인지, 2012년 시즌 최강팀은 어느 팀이 될까.
먼저 최강자인 이명현이 포진하고 있는 호남 팀의 전략은 그야말로 막강하다. 화력이나 조직력 면에서 타 팀을 능가하고 있어 올해도 호남 팀의 수성을 점치는 전문가들이 많다.
호남에서는 나주 팀의 이명현과 김민철을 포함해 광주팀의 노태경, 김배영, 송경방 등이 그랑프리 경주에 출전 예정인 선수들이다.
우선 상반기 기흉으로 인해 출전이 적었던 이명현이 최근 경주에서 연속 출전하며 경기감과 자신감을 회복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여기에 맏형인 김민철이 최근 경주에서 승승장구하며 부활을 알렸고, 노태경도 그랑프리 출전을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위성 팀인 전주팀 선수들 중 그랑프리 출전이 유력시 되는 손동진이나 전대홍이 예선전에서 깜짝 활약을 펼칠 경우 호남팀은 든든한 지원 세력을 갖게 된다.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유성팀과 충청연합 팀의 상승세가 경륜장을 달궜다면, 올해 후반기 돌풍의 핵은 고양팀이다. 지난달 11일 대상경주 당시 이명현을 상대로 젖히기 완승을 거둔 인치환과 유태복이 포진하고 있으며, 리더인 김동관의 상승세가 팀의 사기를 높여놓았다.
우선 주목할 선수는 역시 최근 7연속 입상(우승 5회, 준우승 2회)을 기록하고 있는 인치환이다. 이미 지난 대상 경주에서 이명현을 연거푸 제압했다.
또 10초 후반대를 넘나드는 강력한 젖히기 능력은 인치환의 최대 무기다. 그랑프리 우승 후보로 주변 선수들이나 전문가들 모두에게 거론되고 있는 실력자라는 점에서 이명현이나 호남 팀의 견제 대상 1호다.
가장 많은 특선급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창원, 성산, 김해 팀은 매년 그랑프리 결승에 다수의 강자들을 진출시킨 명문 팀이다. 더욱이 최근 특선 1~2진급에서 고르게 성적을 내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랑프리 최대 인원을 쏟아낼 창원, 경남 연합 팀의 인해 전술은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특선급 총 멤버의 수가 무려 24명에 이르고 있다. 더욱이 데뷔 1,2년차에 접어들어 기량이 만개한 젊은 피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는 점도 창원 연합팀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다.
경륜왕의 설경석 전문위원은 "최근 경주가 지역적인 협공에 따라 진행되고 있어 얼마만큼 적극적으로 협공에 나서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된다"며 "수적으로는 창원권 연합이 가장 유리하나, 기량과 조직력을 갖춘 호남이나 고양 팀은 결정력이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올해 그랑프리는 호남, 고양, 창원 연합팀 등이 패권을 다툴 전망이다. 2011년 그랑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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