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을 위한 강원FC의 발걸음이 빠르다.
김학범 강원 감독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외국인 선수 테스트를 실시했다. 올 시즌 지쿠와 웨슬리, 자크미치 등을 앞세워 나름대로 재미를 봤다. 하지만 지쿠와 웨슬리는 임대 계약이 끝나면서 떠났고, 자크미치는 계약만료가 된 상황이어서 전력보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외국인 선수 물색에 나섰다. 재정적으로 흔들리는 강원의 여건에서 외국으로 스카우트를 보내기 힘든 실정도 어느 정도 작용을 했다.
선수 테스트에는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 남미와 동유럽에서 온 7명의 선수들이 시험을 받았다. 선수단이 휴가중인 탓에 연습경기 때믄 내셔널리그 강릉시청과 강릉에서 전지훈련 중인 대학팀의 도움을 받았다. 김 감독은 이들과의 연습경기에 외국인 선수들을 투입해 실전 감각을 체크했다. 김 감독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아직 시간도 많고 구상대로 맞춰가기 위해서는 신중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 감독은 내년 1월 3일 선수단 소집 이후에도 외국인 선수들을 초청해 테스트를 가진 뒤, 새 선수 영입을 결정할 계획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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