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내 최고의 아시아 선수가 되겠다."
김보경(23·카디프)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보경은 14일(한국시각) 웨일스 지역지인 웨일스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내 첫 번째 목표는 카디프가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하는 것이고, 개인적인 목표는 유럽에서 뛰는 최고의 아시아 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갈 길이 멀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카디프에서 그 꿈을 꼭 이루고 싶다"고 결의를 다졌다.
김보경이 첫 번째 꿈을 이룰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카디프는 챔피언십(2부리그) 21경기를 치른 현재 14승2무5패 승점 44를 기록하면서 선두 자리에 올라있다. 남은 일정에 따른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지금의 자리를 지킨다면 우승팀에 주어지는 EPL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시즌 초반 적응기를 거친 김보경은 지난 7일 블랙번 로버스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면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최근 6경기에서 5차례 선발로 나서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에 대해 김보경은 "우리 팀은 계속 강해질 것이고, 선수들도 팀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제 한 골을 넣었을 뿐이다. 더 많은 골을 원한다. 특히 홈구장에서 (골을 넣는다면) 더욱 완벽할 것"이라고 욕심을 숨기지 않기도 했다. 김보경은 "말은 통하지 않지만, 팀원들이 입단 초부터 친절하게 대해줬다, 그들 덕에 팀 적응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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