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엔 승현이를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김승현이 돌아온다. 삼성 김동광 감독은 14일 SK전에 앞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1월엔 김승현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재활을 열심히 하고 있어 속도가 빠른 편이다"라고 밝혔다. 김승현은 시즌을 앞두고 갑자기 목디스크 증상으로 수술을 했다. 모든 전술이 김승현을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삼성으로선 청천벽력같은 일이었다. 다행히 이정석과 이시준 등의 활약으로 어느정도 공백을 메웠고 최근까지 4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을 돌파했다. 김승현이 1월에 돌아올 수 있는 것은 삼성에겐 크나큰 희소식이다.
그러나 그런 희소식을 전하면서도 김 감독은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이정석이 지난 9일 KGC와의 경기서 무릎 부상을 당한 것. 큰 부상이 아닌 줄 알았으나 정밀 검사 결과 4주 정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오른쪽 무릎 인대가 20%정도 파열됐다고 한다. 이정석이 득점을 해주던 선수이기 때문에 SK전에서 그 공백이 느껴질 것 같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싸워야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김승현이 1월에 돌아와도 곧바로 예전의 활약을 펼친다고는 할 수 없다. 아무래도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김승현 복귀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요즘 수비가 좋아 성적이 좋긴 한데 가끔 턴오버를 계속해 여유있게 이길 경기를 힘들게 끌고간다"는 김 감독은 "여유가 없다. 그럴 때 김승현 같은 베테랑 가드가 경기를 조율해준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최근 4연승에 김승현의 재활 속도가 빨라 좋을 것만 같은데 이정석의 부상은 곧바로 걱정으로 다가온다. 맘껏 웃을 수 없는 삼성이다.
잠실실내=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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