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1·QPR)의 결장이 오래 이어질 전망이다.
QPR 해리 레드냅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이 무릎을 다쳐 몇 주 동안 출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지성은 16일 열리는 풀럼과의 17라운드 경기에서 일단 제외된다. 성탄절 휴일을 앞뒤로 밀집한 22일 뉴캐슬전, 25일 웨스트브로미치전, 30일 리버풀전까지 결장할 수도 있다. 자칫 박지성은 QPR의 올시즌 전체 전력에서 이탈할 가능성도 높아진 셈이다. QPR은 올 시즌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인 20위를 달리고 있다. 승점 7(7무9패)로 프리미어리그 잔류의 마지노선인 17위 아스톤 빌라(승점 15)에 8점 차로 뒤지고 있다. 이달까지 무더기 승점을 쌓지 못하면 강등권 탈출 경쟁에서 열세를 면치 못할 수도 있다. 박지성은 결장 때문에 주장이자 중앙, 측면 미드필더로서 팀 내 입지가 급격히 좁아지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레드냅 감독이 리그 중도에 부임하고서 아직 한 차례로 선발로 호출되거나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해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다. 레드냅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최근 3경기에서 두 차례는 조커로 나왔고 한 차례는 출전명단에서 빠졌다. 그 사이에 중앙 미드필더진은 삼바 디아키테, 스테판 음비아, 숀 데리 등 박지성보다 몸값이 낮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박지성은 앞서 10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무려 5경기에도 무릎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현지 언론은 박지성의 무릎 부상이 재발이 아니라 또 다른 비슷한 부상이라고 보도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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