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US오픈의 대회 기간이 하루 더 늘어난다.
US오픈을 주최하는 미국 테니스협회는 "2013년에 열리는 대회에서는 남자 단식 결승전을 하루 미뤄 월요일에 치르고 대회 기간도 1일 연장한다"고 15일(한국시각) 밝혔다. 남녀 단식 결승전과 준결승 사이에는 경기가 없는 날도 하루 배치하기로 했다. US오픈은 전통적으로 8월 말 월요일에서 9월 초 일요일까지 14일간 열렸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남자 단식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각각 토요일과 일요일에 연달아 치러졌다. 여자 단식 준결승과 결승도 각각 금요일과 토요일에 열렸다. 그러나 이에 대해 선수들의 반발이 적지 않았다. US오픈을 제외하고 다른 메이저대회에서는 준결승과 결승 사이에 하루씩 쉴 시간을 주는데 US오픈만 없기 때문이었다. 지난 5년간 일요일에 예정됐던 남자 단식 결승전이 비 때문에 하루 연기되면서 스케줄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더욱 힘을 얻었다. 변화된 스케줄에 따르면 여자 단식 준결승과 결승전은 각각 금요일과 일요일에, 남자 단식 준결승은 토요일에 치러진다. 대회 기간은 15일로 늘어난다. 미국 테니스협회는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해 대회 일정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스케줄 조정은 한시적이며 2014년 경기 일정은 내년에 대회를 치르고 나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테니스협회는 내년 상금을 400만달러(약 429만원) 인상한 2950만달러(316억8000만원)라고 밝혔다. 인상액은 역대 최대폭으로 2011~2012년 인상액인 200만 달러의 2배에 해당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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