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단을 연상케 하는 박치기가 나와 비난이 쏟아졌다.
에버턴의 벨기에 출신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25)는 16일(한국시각) 스토크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전(1대1 무승부)에서 상대 수비수 라이언 쇼크로스(25)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는 반칙을 했다.
동료가 코너킥을 올리자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몸싸움을 하다 순식간에 벌인 일이다. 쇼크로스는 얼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주심은 이 상황을 보지 못했고 펠라이니는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넘어갔다.
하지만 중계 카메라가 정확히 박치기 순간을 포착했고 팬들과 언론들은 '비열한 반칙'이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파장이 확산되자 펠라이니는 경기 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라이언 쇼크로스와 동료들, 팬들에게 사과드린다"고 글을 시작한 그는 "당시 페널티 지역에선 많은 몸싸움이 있었고 주심이 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결코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뉘우쳤다.
영국 언론들은 "펠라이니의 행동은 2006년 독일월드컵 프랑스-이탈리아전 마르코 마테라치에 대한 지네딘 지단의 박치기를 연상케 한다"면서 "펠라이니는 민머리의 지단과 달리 '머리 쿠션'이 있어서 충격은 덜 줬을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mwqIMo5uQq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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