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당 평균 15.2득점을 올리는 에이스 김영환이 단 4득점에 그쳤다. 그리고 이번 시즌 LG의 자랑이 된 3점슛 성공률도 겨우 23.1%(26개 시도에 6개 성공)에 그쳤다. 그럼에도 창원 LG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69-60으로 승리를 거뒀다.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경기를 펼친 LG가 5연승을 달리던 삼성에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창원 LG의 첫 번째 외국인 선수 옵션인 로드 벤슨의 맹활약 덕분에 가능했다. 로드 벤슨은 이동준과 타운스가 버티는 삼성을 상대로 단 26분만을 뛰며 21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무시무시한 활약으로 LG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날 LG 김진 감독은 팀의 두 번째 외국인 선수 옵션인 아이라 클라크를 1쿼터에 투입시키고 벤슨을 2쿼터부터 기용했다. 2쿼터부터 코트에 투입 된 벤슨은 LG가 2쿼터에 올린 5득점을 홀로 기록하며 5득점 4리바운드로 대활약의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벤슨 타임은 3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벤슨은 3쿼터 들어 삼성의 골밑을 지배하며 무려 12득점을 올렸다. 반면에 삼성의 3쿼터 총 점수는 10득점에 불과했고, LG는 벤슨의 3쿼터 맹활약에 의해 2쿼터까지 25-39로 크게 뒤지던 스코어를 49-49 동점까지 따라붙었다.
3쿼터까지 17득점 8리바운드로 충분히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추격을 이끈 벤슨은 승부처가 된 4쿼터에 골밑 지배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선보였다. 벤슨은 4쿼터에는 4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무려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높이'의 위력을 마음껏 과시했고 결국 LG는 삼성을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LG는 이 날 승리로 지난 12일 오리온스전부터 14일 KT전, 그리고 16일 삼성전까지 중위권 팀들과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3연승의 상승세로 공동 5위까지 올라섰다. 어느덧 7위 오리온스와의 승차는 2.5경기차까지 벌렸고, 4위 KGC와의 승차는 1경기차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당초 시즌 시작 전에는 전주 KCC와 함께 최하위권으로 평가 받았던 LG가 3라운드 중반으로 접어든 현 시점에서 승률 5할을 돌파하며 공동 5위까지 올라선 데에는 로드 벤슨의 맹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벤슨은 16일까지 21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평균 26분 29초를 뛰며 14.4득점 11.3리바운드 2.3어시스트 1.2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53경기에서 평균 37분 24초를 뛰며 19.6득점 12.9리바운드 1.3어시스트 1.2블록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평균 출장 시간이 10분가량 줄었지만 출장 시간이 줄어든 것을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의 기록과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원주 동부가 지난 2011-2012시즌 정규리그 무적 우승을 달성할 당시 벤슨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언론의 초점은 동부의 중심인 김주성과 김주성의 후계자인 윤호영에게만 집중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 벤슨과 윤호영이 빠진 동부가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고 벤슨이 합류한 LG가 당초 예상과 달리 5위를 달리고 있는 점은 지난 정규시즌에서 동부가 달성한 업적이 과연 벤슨 없이 가능했을지 의심스럽게 만들고 있다.
창원 LG의 국내 센터 자원인 송창무, 백인선, 박진수 등은 타 팀의 국내 센터진에 비해 무게감에서 크게 뒤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리바운드 2위 벤슨을 보유한 LG는 이번 시즌 리바운드 부문에서 경기당 35개로 전체 4위에, 그리고 현재 11승 10패로 공동 5위에 올라있다.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하향평준화 된 이번 시즌, 확실한 센터 로드 벤슨을 보유한 LG는 그저 행복하기만 하다. <홍진표 객원기자, SportsSoul의 소울로그(http://blog.naver.com/ywam31)>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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