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짓는 마음으로 연기한 적 없었는데…."
MBC 수목극 '보고싶다'에서 9세 연하의 유승호와 멜로 호흡을 맞추는 윤은혜의 솔직한 소감이다. 17일 경기도 양주시 MBC 문화동산에서 열린 '보고싶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윤은혜는 "유승호가 정말 잘 자랐다"면서 "연기할 때는 (나이 차이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 게시판에는 2006년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윤은혜와 유승호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지금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윤은혜와 달리 유승호는 10대 초반 소년의 풋풋함이 가득하다. 흡사 이모와 조카 같았던 두 사람이 6년 뒤인 2012년엔 한 작품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것.
윤은혜도 "이 기사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내 앞에서 승호씨는 굉장히 남자답고 멋있다. 죄 짓는 마음으로 연기해본 적이 없는데 그 기사를 본 뒤에 마음이 이상해졌다. 그 기사만 안 봤더라면 연기를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세월이 참 무섭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고싶다'는 열다섯살 풋풋한 첫 사랑의 기억을 앗아간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드라마다. 박유천, 윤은혜, 유승호의 절절한 멜로와 살인사건에 얽힌 비밀이 복합적으로 얽힌 내용 전개로 호평받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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