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대한 애착이 도를 넘어섰다.
러시아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서포터스가 '국가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흑인과 게이 선수를 영입하지 말라고 촉구하고 있다.
18일(한국시각) 미국 축구 전문 채널 ESPN사커넷에 따르면, 란드스크로나(제니트 서포터스 명칭)는 홈페이지를 통해 인종차별주의적 성명서를 냈다.
제니트는 단 한 명의 아프리카 선수와 계약하지 않는 것을 고수해온 축구단이다. 특히 제니트 시민들은 민족주의와 우파의 성격이 짙다. 그러면서도 란드스크로나는 '우리는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아니다. 그러나 제니트에 흑인 선수가 없다는 것은 중요한 전통'이라며 성명서 12조항을 들었다.
이어 '제니트는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상징인 클럽의 국가 정체성을 유지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니트 서포터스들은 슬라브 국가들의 선수 영입은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벨라루스 등 발트 해 연안과 스칸디나비아 쪽의 국가를 말하는 것이다. 란드스크로나는 '같은 정신과 역사, 문화적 배경을 가진 나라들'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몇몇 흑인 스타 플레이어들이 제니트의 좋은 조건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팬들의 위협때문이라고 했다.
구단은 서포터스의 성명서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냈다. 전 소속 선수였던 알렉산더 파노프는 "세계 어느 팀에도 흑인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 "흑인 선수들이 제니트에 없다는 것은 팀의 문제다. 나는 팬들이 특정 선수 영입을 논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비난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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