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악동의 손을 놓을까.
그럴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의 텔레그라프가 17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가 1월 이적시장에서 발로텔리(22·이탈리아)를 이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발로텔리 영입을 원하고 있는 AC밀란으로의 이적을 놓고 발로텔리와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도 했다.
갖가지 기행적인 행동에 대해 더이상 참지 않겠다는 뜻이다. 발로텔리는 지난 시즌에 11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다. 거친 플레이와 기행에 따른 징계다. 맨시티가 치른 50경기 중 20%에 해당하는 경기수다. 이에 구단에서는 벌금을 부과했다. 34만파운드(약 5억9000만원)였다. 하지만 발로텔리가 거부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제소했다. 이에 대해 사묵국은 제소를 인정하지 않았다.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엔트리에서 빠지기도 했다. 15일 뉴캐슬과의 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열심히 훈련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했다. 만치니 감독은 이에 앞서 맨체스터 전에서도 후반에 발로텔리를 교체했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도 공감을 했다. "만치니 감독의 말이 맞다. 발로텔리는 만치니 감독의 말을 들어야 한다. 하지만 바뀌는 것은 본인 스스로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며 "발로텔리가 세리에 A에 돌아온다고 해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는 않다. 중요한 것은 어디서 뛰느냐가 아니라 본인이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만치니 감독은 발로텔리의 이적가능성을 일축했다. 각종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발로텔리는 절대 팔지 않는다. 그는 맨시티 선수이고 모두가 그를 사랑한다. 지금까지 팀에서 중요한 존재였다"고 했다. 하지만 이제는 구단과 함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느낌이다.
발로텔리는 지난시즌 23경기에 출전, 13골을 넣었다. 팀 우승의 주역이었다. 올해는 13경기에서 1골에 그치고 있다. 거친 플레이와 불성실한 훈련태도도 바뀌는 것이 없다. 과연 악동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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