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6일 자정, 2012-2013 KBL 올스타 베스트 5 팬 투표 1차 집계가 마감됐다. 1차 집계 결과 팬 투표 개시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던 SK 2년차 가드 김선형이 30,392표로 1위에, 2년 연속 최다 득표의 영광을 차지한 모비스 양동근이 29,733표로 2위에 올랐다.
1차 집계가 마감된 상황에서 김선형과 양동근을 비롯한 각 포지션 베스트 5 선수들 대부분이 일찌감치 '안정권'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무려 8명이 후보에 이름을 올린 드림팀 센터 부문에서는 3명의 스타 선수가 경쟁 구도에 돌입했다.
드림팀 센터 부문을 흥미롭게 만들고 있는 3명의 주인공은 바로 창원 LG의 로드 벤슨과 부산 KT의 서장훈, 그리고 원주 동부의 김주성이다. 각각의 사연을 지닌 이 3명의 선수는 나란히 10,000표 이상을 득표하며 올스타전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다.
우선 1차 집계 결과 드림팀 센터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선수는 16,438표의 로드 벤슨(LG)이다. KBL에 데뷔한 지난 2010-2011시즌, 드림팀 센터 부문에서 26,883표로 1위에 올랐던 로드 벤슨은 2011-2012시즌에도 30,203표를 얻으며 드림팀 센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년 동안 올스타전 드림팀 센터 부문의 1위를 독차지했던 로드 벤슨은 이번 시즌에도 선두를 내달리며 3시즌 연속 베스트 5 자리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벤슨의 소속팀은 원주 동부에서 창원 LG로 바뀌었지만 그의 인기는 뛰어난 기량만큼 여전하다.
부산 KT의 서장훈은 11,975표로 2위에 오르며 로드 벤슨을 4,463표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서장훈에게 지난 시즌은 악몽이었다. 부진한 성적과 거듭되는 부상으로 인해 최악의 시즌을 보냈고 올스타전 투표에서도 16,333표로 드림팀 센터 부문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서장훈은 LG에서 KT로 이적한 이번 시즌, 달라진 경기력과 더불어 이 전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투혼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농구팬들은 현역 레전드의 마지막 시즌, 그리고 마지막 올스타전을 위해 아낌없이 표를 행사하고 있다.
서장훈에 이어 3위에 올라있는 선수는 원주 동부의 김주성이다. 2011-2012시즌까지 6년 연속 베스트 5에 선정된 KBL 연봉킹 김주성은 1차 집계 결과 10,964표로 3위에 머물고 있다. 2위 서장훈과는 1,011표차, 1위 로드 벤슨과는 5,474표 차이다.
지난 시즌까지는 포워드 부문에서 압도적인 득표율을 자랑했던 김주성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센터 부문에서 벤슨과 서장훈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특히 팀과 개인 성적 모두 최악을 달리면서 김주성의 7년 연속 베스트 5 입성은 시간이 경과할수록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로드 벤슨과 서장훈, 그리고 김주성까지 KBL을 대표하는 3명의 선수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는 2012-2013 KBL 올스타전 드림팀 센터 부문 투표. 벤슨은 3년 연속 드림팀 센터 부문 베스트 5를, 서장훈은 현역 시절 마지막 올스타전 베스트 5를, 그리고 김주성은 7년 연속 베스트 5를 노리고 있다. 각각의 사연을 지닌 3명의 선수 중 마지막에 웃게 될 선수는 과연 누가 될까? <홍진표 객원기자, SportsSoul의 소울로그(http://blog.naver.com/ywam31)>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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