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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빅리거 이브랜드, 독수리 새 구세주?

by 김준석 기자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이브랜드.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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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언론에서는 거물급 용병 영입으로 평가하고 있다. 우선 그의 커리어를 살펴보면 2003년 밀워키 브루어스에 입단, 2005년 7월 16일에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그의 빅리그 시절 중 최고의 전성기는 2008시즌이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시즌을 맞이한 그는 그 해 29번 선발등판, 9승 9패 평균자책점 4.34의 성적을 거둔다. 당시 기록한 118개의 탈삼진은 팀 내 최다였는데, 1997년 스티브 캇세이가 92개의 탈삼진으로 팀 내 최다를 기록한 이후 오클랜드 팀 역사상 두 번째 최소 최다 탈삼진 기록이었다. 또한 168이닝을 던지는 동안 피홈런은 10개를 기록, 9이닝으로 환산하면 평균 0.54개의 피홈런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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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graphs.com에 의하면 이브랜드가 주로 즐겨쓰는 구종은 직구와 슬라이더인데, 직구 구사비율은 평균 50%, 슬라이더는 평균 30%에 육박하고 있다. 평균 구속은 직구 89.2 마일(143~144km), 슬라이더 82.1마일(132km)로 기록되고 있다. 이브랜드의 가장 큰 장점은 땅볼 유도 비율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그와 가장 비교가 될 만한 용병이자 벤치마킹 삼아야 할 용병 투수를 꼽는다면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라 할 수 있다.

니퍼트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당시의 기록과 간접비교 하면 이브랜드의 땅볼 유도비율은 50.3%로서 니퍼트가 기록했던 38.6%를 앞지른다. 이브랜드가 오클랜드에서 활약할 당시의 투구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잠시 살펴보면 투구폼이 간결하고 팔을 채는 동작이 빨라서 상대 타자들에게 구종을 파악할 수 있는 틈을 좀처럼 주지 않는다는 인상을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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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랜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메이저리그나 트리플 A의 타자들의 성향과는 완연히 다른 국내 타자들의 스타일에 빨리 적응할 필요가 있다. 까다로운 승부를 펼치는 국내 타자들의 성향을 감안한 승부 요령을 터득해야 이브랜드의 존재가치가 증명될 것이다.

메이저리그 활동 경력이 무조건 국내 리그에서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비슷한 환경의 아시아 야구를 경험한 선수들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자이언츠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쉐인 유먼도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었지만 국내에 오기 직전 대만야구를 경험해서 한층 빠른 적응이 가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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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글스 프런트는 외국인 선수 선발에서만큼 지난 시즌과는 한결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 성공적인 선발 전환에 성공한 바티스타와 새롭게 합류하게 될 이브랜드가 합작 25승 이상을 거둬준다면 이글스의 2013시즌 용병농사는 풍년이 될 것이다.<양형진 객원기자, 나루세의 不老句(http://blog.naver.com/yhjmania)>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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