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한국대표팀에서 오릭스의 극진 보호를 받는다. 오릭스가 내년 3월 열리는 WBC 대표팀에서 활약할 이대호에 대해 특별 관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오릭스가 '대표 보호 프로그램'을 발동시킨다"며 오릭스의 무라야마 요시오 본부장이 이대호에게 구단 전속 통역을 통행시킬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실 이대호에게 통역은 그리 필요가 없다. 한국 대표팀에서 뛰기 때문에 의사소통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대호의 몸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대호를 도와줄 통역은 마사지도 할 수 있다고 한다. 무라야마 본부장은 "(통역이) 이대호의 몸도 잘 알고 있다. 우리로서는 역시 부상이 무섭다. 한국측에서는 승낙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구단에서 대표팀에 출전하는 선수를 관리하는 경우는 드물다.
지난 2009년 WBC에서는 클리블랜드 구단에서 추신수를 위해 구단 트레이너를 보내 관리를 했다. 매일 추신수의 상태를 체크하면서 경기 출전이 가능한지를 확인했다. 당시 추신수가 팔꿈치 수술을 했었기 때문에 3월에 실전 경기를 치르면서 수술 부위가 덧나지 않을까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대호는 별다른 부상이 없었고, 수술을 받지도 않았음에도 구단에서 특별 보호조치를 하는 것. 오릭스에서 이대호의 존재가 얼마나 큰지를 방증하는 일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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