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누구의 돈보따리가 더 클까.
첼시는 1400억원의 자금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700억원을 쏠 계획이라고 한다. 엄청난 돈 대결이다.
첼시의 구단주는 로만 아브라모비치다. 러시아의 석유재벌이다. PSG는 카타르 국왕의 아들인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다. 왕의 계승자로 책봉돼 있다. 재산은 500조원이 넘는다고 전해진다. 한마디로 돈이라면 차고 넘치는 사람들이다.
아브라모비치의 욕심을 살펴보자. 18일 영국 일간지 '런던이브닝스탠다드'의 보도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라다멜 팔카오(26·AT마드리드), 마루앙 펠라이니(25·에버튼), 시오 월컷(23·아스널)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한다. 팔카오에 대한 예상 이적료는 4800만 파운드(약 835억 원)다. 지난 여름에 이미 관심을 보였었다. 그 때 17만5000파운드(약 3억원)의 주급도 보장했었다.
펠라이니는 바이아웃 금액만 2000만파운드(약 348억 원)다. 당연히 그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현재 맨유, 아스널, 맨시티 등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적료만 3000만 파운드(약 52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월컷의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61억 원) 정도로 전망된다. 정말 엄청난 투자다.
알타니 구단주는 지난 여름 PSG를 인수했다. 당시 큰 손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즐라탄 아브라히모비치, 치아구 시우바, 에제퀴엘 라베찌 등 거물들을 대거 영입했다. 축구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힌다는 비난까지 받았다.
그 돈보따리에 바닥이 없어 보인다. 최근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주제 무리뉴 감독(이상 레알 마드리드)의 동시영입을 노리고 있단다. 18일 프랑스 방송 '카날 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14일 '르 10 스포르트'는 'PSG가 무리뉴의 에이전트를 만나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끄는 것에 동의를 얻었다'고 전했다. 뭔가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는 듯 하다.
호날두는 이적료만 1억파운드(약 1730억원)로 예상되고 있다. 역대 최고 금액이다.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 8000만파운드(약 1390억원)가 오갔었다. 결국 1700억원 이상을 쏠 준비가 돼 있다는 말이다.
정말 엄청난 머니전쟁이다. 과연 이번 겨울이적시장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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