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연 K-리그 스토브리그에서 첫 대어급 이적이 성사됐다.
경남FC의 보물 윤일록(20)이 2012년 K-리그를 제패한 FC서울에 둥지를 튼다. 경남의 한 관계자는 19일 "FC서울과 윤일록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윤일록은 20일 서울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후 입단을 최종 확정지을 예정이다.
진주고 출신인 윤일록은 지난해 경남에 입단했다. 데뷔 첫 해 26경기에 출전, 4골-6도움을 기록한 그는 홍명보호에 발탁되며 주목받았다. 런던올림픽 최종엔트리 승선에 실패했지만 아시아지역 최종예선과 평가전에서 4차례 출전, 2골을 터트렸다. 경남에서 올시즌 주축 선수로 날개를 폈다. 측면 날개인 그는 42경기에 출전, 6골-2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스피드를 보유한 그는 공간 침투 능력과 슈팅력이 뛰어나다. 경기를 읽는 눈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진한 경남 감독도 "성공할 재목"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경남과 4년간 계약했다. 계약기간이 2년 더 남았지만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서울은 바이아웃(일정 금액 이상의 제의가 들어올 경우 선수 이적을 허용)으로 걸린 80만달러(약 8억6000만원)를 지급하고 윤일록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컬테스트를 앞둔 윤일록은 "큰 사랑을 주신 경남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하지만 좋은 기회가 생겨 팀을 떠나게 됐다"며 "서울은 주전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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