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벨로드롬 최대의 축제인 '2012 그랑프리 경륜'을 한주 앞둔 이번 주, 각 '등급 최강전'이란 이벤트가 펼쳐져 광명 벨로드롬을 후끈 달굴 예정이다.
경륜 사업본부는 최근 당초 기획한 그랑프리(12월 21~23일)를 한주 뒤로 미루는 반면 연말 예정(12월 28~30일)이던 '등급 최강전' 을 앞당긴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이번 주는 각 등급 상위 선수들이 광명에 총 집결할 예정이다. 이는 올시즌 펼쳐진 각종 대상 경주를 제외한 이벤트 경주로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상금 역시 이벤트 경주로는 최대를 자랑한다. 현 대상 경주 수준의 약 70%정도이며, 해당 선수들에겐 연말 생각지도 않던 출전 수당 및 보너스까지 두둑히 챙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셈이다. 따라서 승부욕 역시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는 관측이다.
특선급의 경우 그랑프리 앞두고 개인간 기싸움의 치열할 전망이다. 경륜 황제 이명현의 독재가 최근 무너지고 각 지역별 연대의 힘이 균형을 이룬데다 설상가상 경주수까지 세개로 축소됐다. 따라서 평소 강축중심의 후착찾기나 저배당 일변도의 그랑프리 예선같은 편성은 나올 수가 없는 구조이며, 첫날부터 4~5파전 이상의 전형적 혼전이 출주표의 기본 골격이다.
갖가지 변수도 도사리고 있다. 우선 형평성을 이유로 편성 담당자가 각 지역 선수들을 경주마다 골고루 배분하려한다면 전개가 엎치락 뒷치락 돼 보편적인 추리로도 접근하기가 결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그랑프리를 앞둔 팀간 자존심 대결, 즉 개인간 기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다는 대목이다. 자칫 그동안 준비해둔 각종 전술이나 팀의 조직력을 선수들이 최종 시험무대로 삼을시 순위에도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기세나 흔한 각력 평가보다는 철저하게 전개상의 유-불리를 가려낼 필요가 있어, 어떤 지역 선수들의 호흡이 좋고 조직력이 뛰어난지를 살펴봐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지역과 전력 등의 계층에 따라 순위욕심과 전술이 달라질 수 있는 특선에 비해 선발과 우수는 어찌보면 단순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결코 편안할 수만은 없는 등급이다.
출전 선수 모두가 사상 처음 펼쳐지는 '등급 최강전'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하는 동기부여가 생겼다. 여기다 연말 수당이나 보너스를 두둑히 챙길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된 만큼 그야말로 온 힘을 다할 가능성이 크다.
'최강경륜'의 박창현 발행인은 "이번 주 가장 큰 핵심은 그 어느때보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혼전을 줄기차게 맞딱들일 수 밖에 없다는 점"이라며 "특선은 선수들의 전력 외 팀간 신경전 또는 개인간의 심리등을 읽어내는 작업이 적절한 대응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그랑프리를 한주 앞두고 '등급 최강전'이 펼쳐져, 광명 벨로드롬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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