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일일 코치로 깜짝 변신했다.
루니는 지난 16일(한국시각) 스위스 중서부 작은 마을 파이에른으로 날아가 파이에른 클럽 유소년 선수들에게 기초 전술과 기술을 가르쳤다.
루니의 깜짝 변신은 유럽축구연맹(UEFA) 권고에 따른 것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몬테네그로와의 유로2012 예선에서 상대 수비수를 걷어차며 A매치 3경기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그와 파비오 카펠로 대표팀 감독은 소명위원회에 출석해 유럽 지역 축구사회에 봉사활동을 하는 조건으로 징계 수위를 3경기에서 2경기로 낮췄다. 덕분에 지난 여름 유로2012 대회 본선에서 3번째이자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인 우크라이나전에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릴 수 있었다.
루니는 젊은 10대 소년들과 함께 가볍게 런닝을 한 뒤 통역을 통해 패스와 슈팅에 대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악동이라는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고 자상한 지도자의 스타일이었다.
긴장한 선수들은 시종 루니 얼굴에 시선을 고정한 채 대스타의 가르침을 소화했다.
루니는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일일 코치직이) 아주 신선한 일이었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몇몇 재능있는 선수들이 눈에 띄였다"고 덕담을 건냈다.
루니는 이날 영국 축구협회가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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