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티토 비야노바 감독이 지휘봉을 잠시 내려놓는다.
목에 생긴 종양 제거 수술 때문이다. 바르셀로나 측은 6주 정도 자리를 비워야 한다고 밝혔다. 공석이 된 감독직 후보에 눈길을 끄는 인물이 있었다. 바르셀로나의 전설이자 비야노바 감독의 전임인 과르디올라 전 감독이다. 과르디올라는 현재 휴식을 취하며 미래에 대해 구상중이다. 뉴욕에서 돌아와 바르셀로나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낼 예정이다. 시점이 묘하다. 과르디올라는 첼시, 아스널, 맨유, 맨시티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야인생활을 즐기고 있다. 과르디올라가 6주간 바르셀로나로 돌아오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과르디올라 쪽에 사람들의 시선이 모아지자 바르셀로나는 즉각 호르디 루라 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안도니 주비사레타 바르셀로나 기술이사는 "과르디올라와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비야노바는 여전히 우리의 감독이다. 다음 경기는 수석코치가 이끌 것이다"고 했다. 산드로 로셀 회장 역시 "우리는 비야노바 감독을 기다릴 것"이라며 힘을 실었다. 바르셀로나는 비야노바 감독 부임 후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까지 15승1무의 무패행진을 거두고 있다. 바르셀로나 역대 최고 성적이다. 승점 13점차로 뒤지고 있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는 일찌감치 리그 우승 포기까지 선언한 상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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