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22일 유튜브 조회수 10억건을 돌파했다. 단일 동영상으로 10억 조회수를 넘긴 건 유튜브 창사 이래 '강남스타일'이 처음이다.
'강남스타일'은 22일 밤 0시 50분 즈음 조회수 10억 건을 넘겼고 오전 10시 현재 약 10억 440만 건의 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 7월 15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후 160일 만에 이룬 성과다. 싸이도 이날 자신의 미투데이에 "무려 10억뷰입니다. 여러분! 10억뷰!"라는 글을 올리며 감격스러워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9월 4일 조회수 1억건을 넘겼고 10월 20일에는 5억건을 기록했다. 11월 24일에는 8억 40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유튜브 사상 가장 많이 본 동영상에 올랐다. 당시 최다 조회수 동영상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로, 8억 344만건이었다. 저스틴 비버의 이 기록은 33개월에 걸쳐 달성된 수치였지만, 싸이는 그 기록을 단 82일만에 깼다. 이달 7일 조회수 9억건을 기록한지 한 달도 채 안 돼 사상 첫 10억뷰를 달성한 '강남스타일'은 아직도 조회수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신기록 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미국의 음악전문지 빌보드도 강남스타일 10억뷰 돌파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빌보드는 21일(현지시간) 온라인판을 통해 "유튜브에 게재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인터넷 역사상 10억뷰를 넘은 최초의 뮤직비디오가 됐다"며 "비버의 '베이비'가 세운 조회수 기록을 넘어선지 단 27일 만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어 "유튜브가 1000회 조회될 때마다 해당 동영상에 2달러를 지급한다. 이 점에 미루어볼 때 싸이는 유튜브에서만 200만 달러(한화 약 21억 4900만원)를 벌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빌보드는 "싸이는 추가적으로 음원 다운로드를 통해 396만 달러(약 42억 5502만원), 음원 재생을 통해 5만 달러(약 5372만 5000원)를 발생시켰을 것"이라며 "이를 모두 더하면 음악만으로 최소 601만 달러(약 64억 57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빌보드는 "'강남스타일'은 역대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오른 뒤에도 하루 평균 650만건, 초당 76.4건씩 조회수가 늘고 있다"며 "유튜브에서 2번째로 인기있는 비버의 '베이비' 뮤직비디오의 경우 조회수가 하루 평균 30만 건, 초당 3건 정도의 비율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2014년 말까지는 10억뷰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도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현재 유튜브 이용자들에게 약 609만건의 '좋아요(like)' 클릭을 받았다. 이 또한 유튜브 최다 기록이다. 앞서 싸이는 지난 9월 '좋아요' 클릭수 214만여건으로 유튜브 역사상 최다 추천을 기록해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싸이는 오는 21일 밤(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ABC 방송의 연말 축체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2013' 무대에서 팝스타 저스틴 비버, 테일러 스위프트 등과 함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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