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이 국제대회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용대-고성현조는 23일(한국시각) 인도 러크나우의 바부바나라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 인도오픈 배드민턴그랑프리골드 남자복식 결승서 대표팀 후배 강지욱(한국체대)-이상준(백석대)조를 2대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이로써 이용대-고성현은 이달초 전남 화순에서 열린 빅터코리아 그랑프리골드 국제선수권대회와 지난 주 2012 인도오픈 국제챌린지선수권에 이어 3개 국제대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8월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이용대의 단짝이었던 정재성(삼성전기)이 대표팀에서 은퇴함에 따라 새로운 복식조로 결성된 이용대-고성현조는 올시즌 마지막으로 열린 국제대회에서 대미를 장식함으로써 내년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이용대-고성현은 내년 1월 8일 한국에서 최고액 총상금(100만달러·약 11억원)을 놓고 펼쳐지는 2013 빅터 코리아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프리미어 대회서 기분좋은 새출발을 앞두게 됐다.
이날 결승전은 초반부터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1세트를 시작하자마자 이용대-고성현의 파상공세가 시작됐다. 연속 6점을 쓸어담으며 기선을 제압한 이용대-고성현은 이후 간헐적인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미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한때 18-9까지 멀리 달아난 이용대-고성현은 첫 세트를 21-13으로 가볍게 건져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2세트에서는 제법 숨가쁜 레이스가 펼쳐졌다. 3-3까지 주거니 받거니한 이용대-고성현은 8-5로 기선을 잡는 듯하다가도 8-9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진땀 승부는 막판까지 이어졌다.
연속 득점을 통해 11-9로 재역전한 이용대-고성현조가 젊은 패기를 앞세운 상대의 거센 추격에 밀려 19-19 듀스 직전까지 몰렸다. 하지만 노련미를 앞세운 이용대와 고성현은 막판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1-19로 30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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