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장수 예능 프로그램인 MBC '놀러와'가 제대로 된 인사도 없이 종영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24일 방송된 '놀러와' 최종회는 전국 시청률 4.9%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KBS2 '안녕하세요'는 12.4%, SBS '힐링캠프'는 8.4%로 집계됐다. 아쉽게도 마지막까지 '놀러와'의 반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놀러와'는 이달 초에 진행한 마지막 녹화분이 전파를 탔다. 폐지 통보를 받기 전에 촬영한 것이라 지난 8년의 시간을 돌아보기는커녕 MC들의 마지막 인사조차 없었다. 활짝 웃고 있는 유재석과 김원희의 사진 위에 '지난 8년간 놀러와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자막을 띄운 것이 전부였다. 올해로 9년차,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안방극장을 지키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해온 예능 프로그램의 마지막 모습치고는 너무나 쓸쓸했다. 시청자들도 홈페이지 게시판에 프로그램 폐지에 대한 아쉬움과 분노를 나타냈다.
'놀러와'는 시청률 부진에 시달리다 이달 초 사측의 철퇴를 맞았다. 마지막 녹화 때까지도 출연진은 물론이고 제작진까지도 폐지 사실을 알지 못했다. 더구나 예능본부가 아닌 최고경영진의 일방적 지시에 의해 폐지가 결정된 것으로 전해져 더 큰 반발을 샀다. 시청자들은 포털 사이트에서 폐지 반대 서명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2004년 5월 주말 예능으로 출발해 월요일 심야에 자리잡은 '놀러와'는 8년간 최전성기를 누렸다. 2010년 9월 선보인 '세시봉 특집'은 통기타로 상징되는 복고 문화를 다시 대중문화계로 불러들이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놀러와'의 위력 앞에 1년을 채 못 버티고 조기종영한 경쟁 프로그램도 여럿이다.
그러나 지난 해 하반기부터 '안녕하세요'와 '힐링캠프'가 점차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데 반해, '놀러와'는 올해 초 MBC 파업과 맞물려 개편 시점을 놓치면서 줄곧 시청률 한자릿수에 머물렀다.최근 새롭게 선보인 '트루맨쇼'와 '수상한 산장' 코너가 호평받았지만 오랜 부진의 고리를 끊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놀러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운명을 맞이하고 말았다.
'놀러와'의 후속은 아직 미정이다. MBC는 파일럿 프로그램 편성을 논의 중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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