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직접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했다.
서태지는 지난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도 요즘 엄청 바쁘게 잘 지내고 있어"라며 "요즘은 가족들과 새 집에서 오순도순 지낼 생각에, 기대에 부풀어 있어"라고 전했다.
이어 "왠지 여기저기 떠돌다가 나름 한국에서 정착을 하게 되는 셈인데 너무 늦긴 했지만 조금이라도 효도해야지. 너희들은 이미 효도 많이 하고 있겠지?"라고 밝혔다.
또 "모두들 따뜻한 성탄절 맞이하고 있겠지?"라며 "오늘은 2012년의 지구 종말의 위기를 간신히 넘긴 첫 번째 크리스마스이브라 뭔가 다시 태어난 기분이지 않아?"라고 했다.
그는 한 장의 사진을 올리며 "아! 오늘 크리스마스라 뭔가 사진이라도 올려볼까 했는데 찾아보니 변변한 사진 한 장이 없네. 그래서 태지팔로우팔로의 원본 사진이라도 올려줄게"라고 했다. 이어 "이 사진은 말이야. '2012' 영화처럼 나도 지구의 종말을 뜨겁게! 맞이하기 위해 옐로우스톤을 찾아갔는데 어느 초원을 지나다 보니 너희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거야. 그래서 나도 가까이 가서 한참 동안 지켜보았지. 처음엔 ?로들이 나한테 전혀 관심을 안 줘서 좀 삐쳐볼까 했는데 다음 날 다시 가보니까 한 번 봤다고 킁킁대면서 막 들이대더라고. 역시 ?로쓰였어"라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올해도 며칠 밖에 안 남았구나. 모두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지? 그런데 요즘 너희들이 조금 기운을 잃은 것 같아서 나도 마음이 좀 그래. 그러니까 우리 다시 힘내자. 토닥토닥. 우린 여전히 젊고 괜찮은 미래도 있잖아 그치? 지구의 종말도 막아냈으니 이제 우린 뭐든 할 수 있는 거야. 그러니 가자! 쫄 핑크레이디 출동"이라는 말로 크리스마스 인사를 마무리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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