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탈환, 40홈런이 목표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이대호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경쟁자인 T-오카다가 명예 회복을 선언했다. 구체적은 목표도 밝혔다. 철옹성으로 여겨지고 있는 이대호의 4번 자리를 다시 찾아오겠다는 것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8일 T-오카다가 모리와키 신임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벌써부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내년 시즌 오릭스의 4번자리는 올해 확실히 존재감을 각인시킨 이대호의 차지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T-오카다에게도 기회는 있다. 내년 2월 1일부터 시작되는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스프링캠프다. 3월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이대호가 캠프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T-오카다가 모리와키 감독의 관심을 독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T-오카다는 "어렸을 때부터 줄곧 4번에서 때려왔다"며 "내년 시즌 4번 자리 탈환과 40홈런을 목표로 뛰겠다"고 선언했다. 2010년 33홈런을 때리며 홈런왕이 됐던 T-오카다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주춤했고 올시즌은 새로 영입된 이대호에게 4번 자리를 내줘야 했다. 성적도 타율 2할8푼 10홈런 56타점으로 좋지 않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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