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만식이 SBS 월하드라마 '드라마의 제왕' 하차 소감을 밝혔다.
정만식은 극중 앤서니김(김명민)을 배신하고 제국프로덕션 대표 자리에 오르는 오진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지난 30일 마지막 촬영을 갖고 "가을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다. 여느 작품을 마쳤을 때와 똑같이 시원섭섭하다. 특히 함께한 배우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웠다. 김명민 선배의 지구력과 려원씨의 순수한 열정을 보며 큰 공부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진완이 왜 그렇게 앤서니김을 미워하는지 밝혀지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앤서니김 때문에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해 그 분노와 슬픔으로 그랬다'고 말하는 장면이 기억난다"며 "악역 연기를 하며 오히려 즐거웠다. 현장에서 나의 비열한 웃음을 따라하는 스태프와 배우들이 있었을 정도로 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마지막 촬영은 그동안 앙숙관계였던 앤서니김과 오진완이 마지막으로 대면하는 장면이었다. 영화 '간첩'과 '드라마의 제왕'을 하면서 친분을 다진 김명민과 정만식이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풀고 다음 작품에서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촬영을 마쳤다"고 말했다.
'드라마의 제왕'은 내년 1월 7일 종영하며 정만식은 영화 '7번방의 선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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