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에서 은퇴한 일본인 타자 마쓰이 히데키가 전소속팀 뉴욕 양키스에서 은퇴 기념 경기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신문 닛칸스포츠는 31일 '마쓰이의 친정팀인 양키스가 그의 은퇴 경기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시기는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리는 2013시즌 시범경기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마쓰이는 은퇴 기념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양키스와 특별 계약을 맺고 현역 시절 등번호인 55번을 달고 경기에 나선다. 하루짜리 계약은 공식 경기에서는 출전이 불가능하지만, 시범경기의 경우 마이너리그 계약에 한해 출전이 허용된다.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지난 2003년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마쓰이는 2012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0년 동안 123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2리, 175홈런, 760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09년까지 7년 동안 양키스에서 활약하며 타율 2할9푼2리, 140홈런, 597타점을 올렸다.
닛칸스포츠는 "만일 마쓰이가 은퇴 경기를 치른다면 같은 일본인 선수 스즈키 이치로와 함께 뛰는 장면이 연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일본과 메이저리그에서 숱한 맞대결을 벌였지만, 정규리그에서 같은 팀 소속으로 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다만, 지난 2004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대표로 같이 출전한 적은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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