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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특급 시즌2' 카렐 영입, 수비보강 완료한 대전

by 박찬준 기자
사진제공=대전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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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는 K-리그에서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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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K-리그 37경기에 나서 16골-4도움을 기록한 케빈의 성공으로 동유럽, 브라질 일색이던 K-리그 용병사에 새로운 시장이 열렸다. 케빈은 다음시즌 빅클럽들의 구애속에 전북 유니폼을 입는다. 케빈의 성공에 고무된 대전이 또 한번의 벨기에 출신 선수를 택했다. '벨기에 특급' 시즌2의 주인공은 수비수 카렐 드 스메트(32)다.

대전은 다음시즌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해 일찌감치 벨기에로 눈을 돌렸다. 카렐은 케빈이 직접 추천한 선수다. 2011~2012시즌 앤트워프에서 뛰며 케빈과 한솥밥을 먹었다. 케빈이 K-리그로 떠난 후에는 앤트워프의 주장으로 활약했다. 케빈은 카렐을 '벨기에 2부리그 최고의 수비수'라며 대전에 소개했다. 1m89-80㎏의 탄탄한 신체조건을 가진 카렐은 벨기에 무대에서만 12시즌을 소화한 베테랑이다. 엄청나게 터프한 수비력과 빼어난 수비리딩을 지니고 있다는 평이다. 입단을 위해 대전을 찾아왔을때에도 특유의 터프함을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몸싸움에 능한 수비수가 없던 대전의 약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렐의 영입으로 부상중인 외국인 수비수 알렉산드로는 퇴출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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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완 감독은 겨울이적시장 최우선 과제로 수비보강을 꼽았다. 내년 시즌에도 1부리그 잔류를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안정된 수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김 감독의 생각이었다. 이 호의 군입대, 알렉산드로의 부상으로 충분한 자원이 없는 것도 이유였다. 정대세와 케빈 영입전이 시끌시끌하던 사이 알찬 수비자원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대전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측면 수비수 박진옥(30)과 미드필더 오봉진(23), 중앙 수비수 윤원일(26)을 영입한 바 있다.

박진옥은 2005년 K-리그에 데뷔한 베테랑 측면 수비수다. 좌우 모두 소화가 가능하다. 자유계약으로 타팀 이적이 유력한 왼쪽 윙백 김창훈과 부상으로 4~5개월 결장이 유력한 오른쪽 윙백 이웅희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 미드필더 오봉진은 19세 이하 청소년대표로도 발탁된 바 있는 재능있는 선수다. 중앙 수비수 윤원일은 2008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제주에 지명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건강만 하다면 언제든 중앙 수비의 한자리를 꿰찰 수 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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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카렐까지 영입하며 수비진 구성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제주 트리오 외에 한명 정도의 수비수 추가 영입을 원한다고 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수비보강을 중점으로 선수를 골랐다. 모두 대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라 만족스럽다"며 웃었다. 수비쪽 밑그림을 완성한 김 감독이 영입을 원하는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다. 케빈의 전북행으로 한그루를 제외하면 골을 넣어줄 수 있는 전형적인 공격수가 없다. 무게감 있는 공격수가 절실하다.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를 중심으로 국내 선수 중에서도 괜찮은 자원을 찾아보고 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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