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기성용(23·스완지시티)의 동료 대니 그래엄이 팀 잔류의 뜻을 밝혔다.
그래엄은 3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스완지시티에서 행복하다. 감독이 내가 잔류하기를 원한다면 팀을 떠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2011~2012시즌 왓포드를 떠나 스완지시티 유니폼을 입은 그래엄은 지난 시즌 스완지시티의 주전 공격수로 나서며 12골을 쓸어 담았다. 승격팀인 스완지시티는 그래엄의 활약 속에 11위로 시즌을 마치며 잔류에 성공했다.
2012~2013시즌에 그의 입지는 좁아졌다.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이 새로 부임한 뒤 영입한 공격수 미추가 올시즌 맹활약하며 주전 자리를 잃었다. 올시즌 14경기에 출전 2골에 그쳤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그래엄이 팀을 옮길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았다.
그러나 그래엄은 최근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미추가 발목부상으로 결장한 풀럼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4경기째 승리가 없던 스완지시티는 그래엄의 선제골을 앞세워 5경기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리그 순위는 10위를 유지했다.
그래엄은 이적보다는 잔류를 원한다. 또 미추와의 경쟁보다는 호흡을 원하고 있었다. 그는 "라우드럽 감독이 미추를 빼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EPL 득점 선두다. EPL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고 스완지시티는 매우 잘하고 있다"면서 "미추와 함께 경기를 더 많이 뛰기를 원한다. 함께 뛴다면 더 많은 골을 넣을수 있다"며 희망을 전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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