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번주에 10구단이 결정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월내에 10구단에 대한 총회의 승인까지 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사회 날짜를 조금이라도 앞당기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
부영과 KT가 7일 창단 의향서를 접수하면서 이제 공은 평가위원회와 이사회의 손으로 넘어갔다. 평가위원들은 각 항목별로 평가를 해 배점된 점수에 맞게 점수를 매기고 이를 합친 평가서가 이사회에 제출되면 이사회에서 이를 검토해 최종 10구단을 결정한다.
10일 두 창단 신청 기업-지자체의 프레젠테이션이 열린다. 창단 신청서를 접수한 뒤 시일을 두고 프레젠테이션을 여는 이유는 신청서 서류에서 미비된 점이 있는지를 검토하고 수정-보완하기 위해서다.
프레젠테이션은 오후 1시와 4시에 평가위원들을 대상으로 하게 된다. 창단을 신청한 KT-수원시와 부영-전북은 자신을 평가위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프레젠테이션에서 야구단을 운영할 강한 의지와 지원 방안을 발표한다. 프레젠테이션까지 본 뒤 평가위원들은 평가서를 쓰고 KBO는 이를 취합해 이사회에 제출한다. 평가위원의 점수는 공개되지 않는다. 이사회에서 평가위원회의 결과를 본 뒤 10구단을 정한다.
KBO의 정기 이사회는 매월 둘째주 화요일이다. 이번달은 15일로 예정돼 있다. 그러나 10구단을 결정해야하는 중요한 이사회인만큼 프레젠테이션과 이사회 사이의 기간에 여러 억측과 소문이 나돌 수 있어 이를 차단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KBO 관계자는 "시간을 끌수록 서로에 대한 비방전이 더 거세질 수 있고, 정치권의 입김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빨리 이사회를 열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속전속결로 프레젠테이션 다음날인 11일에 이사회가 열릴 수도 있고 늦어도 14일엔 열릴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사회에서 결정된 10구단이 총회에서 뒤집힐 가능성은 낮다. 아무래도 구단 사장들이 그룹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10구단의 얼굴을 보는데 일주일이면 충분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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