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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는 11일 서울시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10구단 평가위원회가 매긴 수원-KT가 더 낫다는 평가 결과를 그대로 다음주 열릴 총회에 올려 승인받기로 했다. 구단주들의 모임인 총회에서 가입금과 가입예치금(창단 5년 후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 최종적으로 정해지게 된다. 이사회에서 가입금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결론을 총회에서 내는 쪽으로 정했다. 수원-KT가 기존의 프로야구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초반에 엄청난 돈을 투자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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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KT는 전북-부영과 경쟁을 하다 보니 야구발전기금이 NC 때보다 10배가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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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구단인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는 1986년 창단하면서 당시 KBO 이사회가 정한 가입금 30억원을 현금으로 내지 않았다. 빙그레와 유치 경쟁을 했던 동아건설이 큰 가입금에 부담을 느껴 창단 철회를 결정했다. 사실상 단독 후보가 된 빙그레는 KBO와 1년 가까이 가입금 문제를 놓고 지루한 협상을 벌였다. 창단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나왔고, KBO는 다른 기업에 우선권을 줄 수도 있다고 맞섰다. 결국 1985년 1월, 가입금은 현급 대신 빙그레가 강남구 도곡동에 30억원에 상당하는 건물을 지어주기로 결정했다. 그때 생긴 건물이 현재 KBO가 사용중인 야구회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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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규약에 가입금과 가입예치금이 얼마가 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 않다. 총회에서 당시 시장 상황, 연고 도시 시장 규모, 기업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하는게 관례가 됐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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