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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은 영화 '건축학개론'에 버금가는 순수한 첫사랑의 캐릭터로 등장해 위기의 남자를 도와주지만, 돌연 조현민과 사랑에 빠지는 캐릭터를 맡았다. 황제성과 이명훈은 자신들만의 세계에 갇혀 사는 '푸른 마음 소년단'에 소속된 초등학생으로 전쟁 영화의 주옥같은 대사들만 읊어대다 사라진다. 신인 개그우먼 심정은은 인형 뽑기 기계에 손이 끼어버린 남자에게 다가와 "남자들은 여자들의 파마머리를 좋아하냐, 생머리를 좋아하냐"부터 사소한 것 하나까지 질문하는 공주병 걸린 '뚱녀'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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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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