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원한 금액은 800만달러(약 85억원)였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인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가 연봉조정신청자들과 교환한 액수를 밝혔다. 추신수는 800만달러(약 85억원)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구단 측은 675만달러(약 71억원)를 제시했다. 100만달러 이상 차이가 나는 액수다.
추신수는 3년 연속 연봉조정을 신청했다. 연봉조정신청 자격은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으로 3년을 뛰면, 4년차 시즌부터 갖게 된다.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6년차 시즌 전까지 3년간 행사할 수 있다.
선수가 연봉조정을 신청한 경우, 구단과 선수는 19일까지 연봉조정을 피해 계약에 합의하거나 양측의 제시액을 교환해야 한다.
조정위원회는 2월 5일부터 21일 사이에 열린다. 조정위원회는 양측의 설명을 듣고, 선수 혹은 구단이 제시액 중 한 쪽을 선택하게 된다. 물론 조정위원회 전까지 양측이 협상을 통해 절충안을 찾을 수도 있다.
추신수는 처음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2011년, 전년보다 9배 오른 397만5000달러(약 42억원)에 계약했다. 2011년엔 부진했음에도 연봉조정을 신청해 490만달러(약 52억원)로 100만달러 가까이 상승했다.
앞선 두 차례 모두 조정위원회까지 가기 전 구단과 타협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조정위원회까지 갈 확률은 낮아 보인다. 미국 스포츠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추신수의 올해 연봉을 775만달러(약 82억원)로 예상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155경기서 타율 2할8푼3리 16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신시내티는 새로운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추신수를 선택했다. 2013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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