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했으니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SK 김민수가 최근 불거진 경기중 과격 행동에 대해 반성의 뜻을 나타냈다.
김민수는 17일 벌어진 LG와의 경기에서 15득점, 5리바운드로 MVP급 활약을 펼쳤다.
문경은 감독은 상대 용병 아이라 클라크를 수비하는데 집중하기를 기대했는데 공격에서도 알토란같은 역할을 한 것이다.
이날 경기 후 수훈선수로 꼽힌 김민수는 "동료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두터워지니까 부담을 덜 수 있고, 자신감도 생기면서 공격과 수비에서 맡은 역할을 잘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불거진 경기중 불미스런 행동에 대해서도 고개를 숙였다. 김민수는 이날 한국농구연맹(KBL)으로부터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받았다.
지난 13일 KT와의 경기 도중 상대팀 선수들과 과도한 마찰을 유발하는 등 비신사적인 언행을 했다는 이유였다.
이에 대해 김민수는 "잘못한 부분이 있으니까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이유야 어찌됐건 내가 그런 행동을 통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김민수는 올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자신의 처지와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소감도 피력했다.
FA에 대해서는 "FA로 나와 대우 잘받기를 의식하는 게 아니라 그동안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내 자신을 만회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게 된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우승 확정 초읽기에 들어간 SK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이에 김민수는 "꿈에 그리던 PO 무대를 밟을 수 있다는 생각에 요즘은 밤에 잠이 오지 않을 정도"라며 활짝 웃었다.
잠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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