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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팀과 국내 팀을 포함해 총 14차례 예정된 연습경기 일정은 이제 막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14일과 16일에는 일본 프로팀인 니혼햄, 야쿠르트와 두 차례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2패. 아직은 중간계투진의 구위가 완성되지 않은 탓이 각각 2대3, 5대9로 역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연습경기는 어차피 승패보다는 경기 내용에 나타난 팀의 모습이 더 중요하다. 희망의 단서들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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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들이 올해만큼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기본 실력이 있는 선수들인 만큼 부상만 없다면 지난해보다 월등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기대를 받았던 이들이다. 재활훈련을 충실히 이행한데다 지난해 말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와 애리조나 1차 스프링캠프를 다치지 않고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그 결과가 연습경기에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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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안타가 중전 안타, 좌익선상 2루타, 우전 안타로 고르게 퍼졌다. 밀어치고 당겨치는 스프레이 히터로서 이범호의 진가가 나타났다. 더불어 이제는 더 이상 허벅지 부상의 영향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하체가 튼튼히 받쳐주기 때문에 몸쪽과 바깥쪽을 가리지 않고, 결대로 밀어치거나 빠르게 잡아당길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3회에 기록한 2루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좌익선상으로 깊숙히 굴러가 코스도 좋았지만, 이범호가 마음껏 달려 2루에 안착했다는 것은 이제 러닝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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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성적들은 어디까지나 '예고편'일 뿐이다. 아직은 조금 더 그림이 덧칠해져야 진짜 맹호 타선이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그 열쇠는 김상현에게 있다. 김상현도 캠프를 무사히 치르고 있는데, 실전 성적은 아직 신통치 않다. 2경기에 나와 8타수 1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김상현 역시 몸상태에 문제가 없는만큼 맹타를 터트리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 김상현마저 눈을 뜨게 될 때 진짜 호랑이군단의 맹호타선은 완성이라 할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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