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골적인 리빌딩. 향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말많고 탈많은 남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제도가 개선된다.
하위 4개 팀에 부여됐던 절대 확률을 차상위 4팀인 3~6위에게 분산시키는 방향이다. 샐러리캡 총량 70% 규정도 강화된다. FA 제도 개선을 통한 전력 수급 다양화 방안도 논의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5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18기 5차 임시총회 및 6차 이사회를 통해 드래프트 제도와 FA 제도 개선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관심을 모았던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 제도는 변화를 택했다. 추첨 확률을 크게 조정했다. 하위 4개팀(10~7위)에게 각각 15%, 차상위 4개팀(6위~3위)에게 각각 10%의 확률이 주어진다. 고의 6강 탈락 움직임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종전 제도의 확률 격차(하위 4개팀 23.5%, 차상위 4개팀 1.5%)가 크게 줄어들었다. 변경된 제도는 2014~2015시즌 드래프트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2013~2014시즌부터 샐러리캡 총량의 70%를 위반한 구단은 70%에 못 미치는 금액을 KBL 선수복지기금으로 납부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원활한 선수 수급을 위해 FA제도 개선안도 활발하게 논의됐다.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으며 최종안은 차기 이사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우승 상금도 2배 정도 올렸다. 2013~2014시즌부터 정규리그 1위팀에게 2억원(종전 1억원), 2위팀에게 1억원(종전 2위 5000만원, 3위 3000만원)이 주어진다. 플레이오프 우승팀 2억원(종전 1억원), 준우승팀은 1억원(종전 5000만원)을 받는다. 한편, 2013~2014시즌 정규 시즌은 2013년 10월 12일부터 2014년 3월 9일까지 진행되며, 올스타전은 2013년 12월 22일 하루만 열린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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