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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대회와 마찬가지로 영웅이 필요하다. 대표팀의 모든 멤버들이 톱니바퀴 돌 듯 각자 역할을 100% 해낸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이 한결같을 수는 없다. 몇몇 영웅들의 활약은 필수적이다. 1회 대회에서는 도쿄돔에서 연출된 이승엽의 홈런, 이진영의 다이빙캐치 등이 한국의 4강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회 대회에서는 불펜 정현욱, 선발 윤석민 등이 영웅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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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은 타자 가운데 김태균과 함께 세 차례 WBC에 모두 출전하게 된 선수다. 1회 대회때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전에서 0-2로 뒤진 4회말 2사 만루서 니시오카가 우익선상으로 날린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며 '국민 우익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2회 대회 일본전에서는 사토자키의 우전안타때 2루주자 이와무라를 정확한 홈송구로 잡아낸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이진영은 이번 대회에서는 선발 우익수보다는 백업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빙의 승부가 후반까지 이어질 경우 대수비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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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제2의 정현욱 역할을 기대받고 있는 투수는 노경은이다. 현재 대표팀 투수 가운데 컨디션이 가장 좋다. 지난해 두산에서 선발로 변신해 성공을 거둔 노경은은 이번 대회에서 중간계투로 나선다. 정현욱은 2회 WBC에서 5경기에 나가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고비마다 마운드에 올라 역투를 펼친 덕분에 '국민 노예'라는 영광스러운 별명이 붙었다. 연투가 가능하고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노경은이 정현욱을 대신할 수 있는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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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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