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번 박찬호'. 90년대 말 IMF로 허덕이던 국민들에게 호쾌한 투구로 기쁨을 전해주던 희망의 메신저이자 메이저리그 아시아투수 최다승 기록인 124승의 금자탑을 쌓아올린 전설.
이제는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박찬호가 한국 야구와 나아가서 한국사회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첫 발을 내딛고, 전설의 기록을 하나하나 쌓아갈 때 늘 곁에 있던 인물이 있었다. 본지 미주특파원과 야구부장을 역임한 민훈기 기자가 그 장본인이다. 민 기자는 1990년부터 2004년까지 만 14년간 스포츠조선 미주특파원으로 메이저리그 현장을 취재하며 박찬호의 124승 현장 대부분을 함께 했다.
민 기자는 그 당시의 세세한 취재 기록과 생생한 현장 에피소드를 토대로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124승 달성기를 '메이저리그 124승의 신화 박찬호'라는 책으로 펴냈다.
한국에서 민 기자만큼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일상을 가까이서 깊이 취재한 기자도 드물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민 기자는 1993년 12월 31일 새벽의 기억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민 기자의 새벽잠을 깨운 것은 당시 한양대 2학년짜리 한 투수가 미국으로 떠났으니 취재해보라는 서울로부터의 전화 한 통. 민 기자는 '박찬호'라는 생소했던 이름을 기억에서 더듬으며 그해 7월 미국 버펄로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봤던 한 투수와 당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뜨거웠던 관심을 떠올린다. 사실상 이때부터 박찬호의 신화는 태동하기 시작했다.
이 당시의 강렬했던 기억부터 1996년 4월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올린 메이저리그 첫 승. 그리고 LA다저스의 5선발에서 한 시즌 18승을 기록한 에이스로 성장하기까지. 또 2001년 말 박찬호의 텍사스 이적과정과 그에 대한 단독 특종기사를 발굴하는 과정. 또 박찬호가 부상의 시련을 이겨내고 메이저리그 아시아투수 최다승인 124승을 달성하는 마지막까지 민 기자는 10여년의 취재 기록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단순히 기록만이 아닌 박찬호가 어떤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신화로 우뚝 설 수 있었는지를 마치 특파원이 된 듯한 생생한 느낌으로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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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 첫 발을 내딛고, 전설의 기록을 하나하나 쌓아갈 때 늘 곁에 있던 인물이 있었다. 본지 미주특파원과 야구부장을 역임한 민훈기 기자가 그 장본인이다. 민 기자는 1990년부터 2004년까지 만 14년간 스포츠조선 미주특파원으로 메이저리그 현장을 취재하며 박찬호의 124승 현장 대부분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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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민 기자만큼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일상을 가까이서 깊이 취재한 기자도 드물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민 기자는 1993년 12월 31일 새벽의 기억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민 기자의 새벽잠을 깨운 것은 당시 한양대 2학년짜리 한 투수가 미국으로 떠났으니 취재해보라는 서울로부터의 전화 한 통. 민 기자는 '박찬호'라는 생소했던 이름을 기억에서 더듬으며 그해 7월 미국 버펄로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봤던 한 투수와 당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뜨거웠던 관심을 떠올린다. 사실상 이때부터 박찬호의 신화는 태동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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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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