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재팬이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 오르면 누가 선발을 맡을까.
이미 준결승전 선발은 정해졌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안정된 투구를 했던 마에다 겐타(히로시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일본은 준결승전에서 승리해야 결승전에 오를 수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가 결승전 선발을 맡을 것으로 봤다.
다나카는 이번 일본 대표팀의 제1선발이었다. 하지만 불안한 모습을 계속 보여왔고, 12일 네덜란드전에서 중간 계투로 등판,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안정을 보였다. 대회 4번째 등판에서 처음으로 무실점 호투였다.
야마모토 고지 일본 대표팀 감독은 "결승전 선발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전부터 쭉 생각하고 있었다. 다나카는 매우 좋은 상태가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야마모토 감독의 발언을 감안했을 때 다나카가 결승전 선발로 굳어졌다고 보고 있다.
다나카는 12일 네덜란드전에서 그동안 구사하지 않았던 느린 커브를 던졌다. 빠른 직구와의 구속차가 30㎞이상 났다.
다나카는 현재 사무라이 재팬의 에이스 자리를 마에다에게 넘겨준 상황이다. 원래는 다나카가 1선발, 마에다가 2선발이었다. 하지만 다나카가 지난 2일 브라질전과 6일 쿠바전에서 실점하면서 선발이 아닌 중간 계투로 보직이 바뀌었다.
다나카는 지난해말 2013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이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존심을 회복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다나카의 투구를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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