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가 없다는데, 나는 구상을 끝마쳤다."
SK 이만수 감독이 SK가 선수난에 허덕이고 있다는 주변의 평가에 "전혀 그렇지 않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구성은 이미 다 돼있다"라며 선수가 없는 포지션이 많다는 주위의 평가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SK는 현재 마무리 후보인 박희수가 왼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당분간 공을 던지기 힘들다. 주전포수 조인성이 있지만 정상호가 부상으로 빠져 마땅한 백업요원이 없다. NC로 이적한 이호준의 4번 공백도 커 보인다.
이 감독은 "박희수의 마무리 자리는 5명을 돌려 투입하며 적임자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후보는 송은범, 이재영, 채병용, 윤길현, 전유수다. 이 감독은 "마운드에서의 배짱, 상대를 압도하는 구위를 갖고있는 집중적으로 볼 것"이라고 했다. 포수에 대해서는 "조인성 외에 김정훈, 허 웅 등이 잘해주고 있다. 더 잘하는 선수가 누가 있나. 때문에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강조했다. 4번에 대해서도 역시 대비책이 있다고 말했다. 신인 김경근을 거론하며 "신인급 선수들 중에 타격은 가장 낫다. 타석에서의 적극성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김경근은 지난 12일 광주 KIA전에 이어 2경기 연속 4번으로 선발출전했다. 이 감독은 김경근을 비롯해 시범경기에서 중용하고 있는 이명기, 한동민, 박승욱 등 신인급 선수들에 대해서도 "시범경기라 쓰는게 아니다. 정규시즌에서 뛸 선수들이기 때문에 시범경기에 출전시키는 것이다. 지금 시합에 나서는 선수들이 베스트 멤버"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주변에서는 중요한 자리에 적임자가 없다고 걱정이지만 선수는 만들면 된다. 어느 역할이든 시키면 다 하게 된다"며 "지난 1년 반 동안 감독 생활을 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다. 지금 상황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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