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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마산구장 그라운드가 개방됐다. 그야말로 야구팬들의 '놀이터'였다. 아이들은 마치 선수가 된 마냥 그라운드를 질주했다. 선수들이 뛰는 누상을 질주하는 '베이스 질주'는 어린이팬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선수처럼 달리는 아이들, 부모님의 손을 잡고 아장아장 걷는 아이들까지.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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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외야는 마치 소풍 온 듯한 느낌을 줄 만 했다. 홈런 챌린지가 펼쳐진 백스크린 앞. 비록 선수들에 비해서는 ⅓밖에 안 되는 거리였지만, 팬들은 직접 담장을 넘기는 짜릿함을 맛봤다. 외야 오른편에서는 팬들의 단체 캐치볼이 펼쳐졌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끼리 공을 주고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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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은 "날씨가 쌀쌀한데도 팬들이 많이 와주셨다. 야구장에서 즐겁게 노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활짝 웃었다. 가장 많은 팬들의 사인 공세를 받은 주장 이호준도 "날씨가 추워서 걱정했는데 많이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창단 후 첫 1군 무대.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팬들과의 스킨십 또한 중요하다. 텅 빈 경기장은 선수들에게도 맥이 빠질 수밖에 없다. 창원시민들에게 한층 더 가까워지려는 NC, 올시즌 마산구장은 어떤 모습일까.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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