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은 반 농담으로 '입안에 차 한 대가 들어 있다'고 한다. 치과 진료에 그만큼 많은 비용이 들었다는 뜻이다. 최근 들어 치과 진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고 임플란트 비용이 내리는 등 부담이 줄어들고 있지만 나이 들수록 진료비가 늘어나는 것은 여전하다. 이런 만큼 치아보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치아보험은 정작 치과 진료비가 가장 많이 드는 시기에는 보장이 안돼 아쉬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평생 보장되는 진짜 치아보험이 필요하다. 바로 튼튼한 잇몸이다.
일반적으로 치과 진료비는 소아기에 많았다가 청·장년기에는 다소 줄어들며 노년기에 급격히 늘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지난 2011년 국민건강보험 통계연보에서도 이런 현상이 확인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1인당 치과 진료비(건강보험 요양급여 기준)는 만 5~9세에 약 59,600원으로 가장 높다. 다음으로 진료비가 많이 드는 연령대는 만 60~64세(약 43,600원)>만 65~69세(약 42,700원) 순이다. 아동기를 제외하고는 60대에 치과 진료비가 가장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의료비(비보험 진료)를 제외한 것이라 현실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어느 연령대에 진료비가 많이 드는지는 알 수 있다.
이처럼 노년기에 크게 늘어나는 치과 진료비에 대비하기 위해 치아 보험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막상 의료비가 많이 드는 연령대에는 도움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치아보험은 최초가입이 50~55세로 제한되며 계약기간 만료 후 갱신을 통해 연장을 하더라도 최대 60~65세까지만 보장 가능하기 때문이다.
치아보험의 보장이 60세를 넘기면서 끝나는 것과는 달리 치아손실은 60대 이후 크게 늘어난다. 사랑니를 제외한 영구치 개수는 총 28개인데, 40대의 평균 잔존 치아 수는 27.6개로 대부분의 영구치가 잘 유지된다. 그러다 50대에 25.1개, 60대 20.9개, 70대 이상 14.2개로 줄어든다. 중년에서 노년으로 넘어가는 50~60대에 4~5개의 치아가 빠지고 70대 고개를 넘으며 6~7개의 치아를 또 잃어버리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60대를 넘어서 평생 보장되는, 진짜 믿을 만한 치아보험이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튼튼한 잇몸'이다. 치아보험만 믿고 치아 관리를 소홀히 했다가는 노년기에 후회할 일이 생길 수 있다. "노년기에 소중한 치아를 잃는 것은 대부분 잇몸병(치주질환)이 원인이므로, 미리미리 잇몸관리를 잘 하는 것이 노년 걱정 없는 '평생 치아보험'이나 다름없다."고 목동중앙치과병원 변욱 병원장은 말한다.
치주질환은 프라그(치태) 때문에 생긴다. 프라그는 침이나 음식물에 의해 치아에 붙은 침착물에 세균이 엉겨 붙어 생기는 것으로, 이것이 돌처럼 굳어지면 치석이 된다. 치주질환 예방을 위한 첫 번째 단계는 프라그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프라그는 물이나 구강청결제로 입안을 헹구는 것만으로는 제거되지 않는다. 반드시 칫솔질로 닦아내야 하며 치실로 치아 사이사이에 쌓인 찌꺼기도 빼놓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칫솔질만으로 프라그가 완벽하게 제거되지는 않는다. 이렇게 남은 프라그가 조금씩 쌓여 치석이 되므로 스케일링이 필요하다. "치석이 쌓이는 정도는 치아 관리 상태나 치아 특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몇 개월마다 해야 한다고 못 박기는 어렵다."고 변욱 병원장은 말한다. 6개월마다 치과 정기검진을 받으면서 필요한 시기에 스케일링을 하도록 한다. 올해부터는 치주질환 치료를 위한 스케일링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비용 부담이 크게 줄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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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노년기에 크게 늘어나는 치과 진료비에 대비하기 위해 치아 보험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막상 의료비가 많이 드는 연령대에는 도움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치아보험은 최초가입이 50~55세로 제한되며 계약기간 만료 후 갱신을 통해 연장을 하더라도 최대 60~65세까지만 보장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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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60대를 넘어서 평생 보장되는, 진짜 믿을 만한 치아보험이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튼튼한 잇몸'이다. 치아보험만 믿고 치아 관리를 소홀히 했다가는 노년기에 후회할 일이 생길 수 있다. "노년기에 소중한 치아를 잃는 것은 대부분 잇몸병(치주질환)이 원인이므로, 미리미리 잇몸관리를 잘 하는 것이 노년 걱정 없는 '평생 치아보험'이나 다름없다."고 목동중앙치과병원 변욱 병원장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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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칫솔질만으로 프라그가 완벽하게 제거되지는 않는다. 이렇게 남은 프라그가 조금씩 쌓여 치석이 되므로 스케일링이 필요하다. "치석이 쌓이는 정도는 치아 관리 상태나 치아 특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몇 개월마다 해야 한다고 못 박기는 어렵다."고 변욱 병원장은 말한다. 6개월마다 치과 정기검진을 받으면서 필요한 시기에 스케일링을 하도록 한다. 올해부터는 치주질환 치료를 위한 스케일링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비용 부담이 크게 줄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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