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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심정수 은퇴 이후 최형우라는 대안을 찾았다. 삼성은 그나마 최형우로 길게는 5~6년까지도 버틸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넥센도 지난해 박병호가 홈런왕에 오르면서 4번 타자 고민을 덜었다. 9구단 NC는 베테랑 이호준(37)을 데려와 급한 불을 껐지만 앞으로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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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고민이 한두 시즌에 그칠 것 같지 않다. 한 팀을 대표하는 슬러거는 금방 만들어지지 않는다. 심정수 이대호 이후 국내야구를 대표하는 강력한 4번 타자의 맥은 끊어진 셈이다. 김상현 최형우 박병호 등이 등장했지만 아직 검증이 끝나지 않았다. 꾸준한 맛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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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프로팀들은 최근 외국인 선수 2명을 전부 투수로 뽑는다. 팀 성적을 내기 위해선 투수를 외국인 선수로 채우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타이론 우즈(옛 두산) 같은 강력한 외국인 타자를 구경하기 어렵게 됐다. 그런 상황에서 4번 타순을 전부 토종 선수로 채우려고 하다보니 선수가 없다는 얘기가 나오는 게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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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일부에선 올해도 40홈런 이상을 치는 '괴물' 거포를 보기 어렵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대호가 2010년 44홈런을 친 게 마지막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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