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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LG는 객관적 전력으로 볼 때 4강권은 아니다. 개막을 앞둔 전문가 예상에서도 4강 후보로 평가받지 못할 가능성이 더 크다. 앞서 언급한 '기둥'만 살펴 봐도 그저 그렇다. 일단 포수가 불안하다. 톱타자와 4번의 활약 여부도 아직은 미지수다. 마무리 투수는 원래는 듬직했지만 부상에서 회복해 재활을 거쳤다. 여러 측면에서 시즌 중 갑작스러운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는 불확실성이란 혈전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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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으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진짜 에이스 후보. 단연 리즈다. 하지만 지난 시즌까지는 세기가 부족했다. 제구와 강약 조절이 아쉬웠다. 때론 위기 앞에서 속절 없이 무너지는 모습도 보였다. 한국 야구 2년 경험. 숱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리즈는 조금씩 성장했다. 대부분 미완성 용병들이 거쳐간다는 코스. 게다가 리즈는 특별했다. 시속 160㎞에 육박하는 불같은 강속구를 지닌 투수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의 차원 자체가 다른 용병과 달랐다. 조건만 맞으면 핵분열을 일으킬 정도로 거대한 잠재력. 지난 시즌 말미부터 슬금슬금 싹을 틔울 조짐을 보였다. '언터쳐블'로서의 면모가 살짝 살짝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는 올시즌. 시범 2경기는 단연 에이스급이다. 9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1자책점. 탈삼진이 무려 10개나 된다.이닝당 1개가 넘는다. 지난 시즌 1,2위 삼성(4이닝 2피안타 1자책)과 SK(5이닝 1피안타 무실점)를 상대로 거둔 성적. 이른 시점임에도 패스트볼 최고 시속이 이미 156~157㎞에 달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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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스타트를 끊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리즈. 그는 단연 LG 마운드의 1순위 에이스 후보다. 그가 거인처럼 우뚝 서야 LG가 산다. 일단은 한번 기대해볼 만한 숙성된 3년차 외국인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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