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중에서 수협은행의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민원이 9만5000건으로 전년대비 11.9% 증가했다.
금감원은 이 중 은행의 경우 수협은행, SC은행, 씨티은행, 외환은행, 농협은행 순으로 민원이 많았다고 밝혔다.
수협은행은 고객 10만명 당 10건의 민원이 발생했으며, SC은행은 10만명당 9.5건의 민원을 기록했다.
생명보험사는 PCA생명, ING생명, KDB생명, 알리안츠, 동양생명 순이었고 손해보험사는 에르고다음, 그린손보, 롯데손보, 악사손보, 흥국화재 순이었다.
금융투자회사는 유진투자, 메리츠종금, KB투자, 동부, 키움증권 순으로 민원이 많이 들어왔다.
이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수협·농협은 최근 경기둔화로 농어민의 부채상환 능력이 떨어진 탓에 대출금리 조정 요청, 부당 채권추심 관련 민원이 많았으며 외국계 은행은 공격적 마케팅에 따른 대출모집 관련 불만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보험 부문은 보험사들의 모집인 확대 등을 통한 공격적인 외형경쟁으로 인한 상품설명 불충분, 보험요율 부당적용, 보험계약 중도해지시 보험료 환급 기피 등 보험모집과 관련한 민원이 증가했다. 최근 보험회사의 사고조사 및 지급심사가 강화 등에 따른 민원도 많았다.
또한, 금융투자 부문은 금융회사 직원에 의한 일임·임의매매 또는 공매도를 악용한 시장교란행위에 대한 조사 요청 등 주식매매와 관련한 민원이 다수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민원이 많은 회사는 감축방안을 스스로 마련·시행하도록 지도하고 2분기 연속 민원 발생 건수가 상위에 속하면 상시 감시로 내부통제 실태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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