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을 떨쳐내고 가볍게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NC의 1군 공식경기 첫 홈런의 주인공은 누구였을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그 주인공은 바로 톱타자 김종호였다.
김종호는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서 2-0으로 앞선 7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투런홈런을 날렸다. NC의 올시즌 시범경기 첫 홈런이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1군 공식경기 첫 홈런포였다.
김종호는 2-0으로 앞선 7회 1사 2루서 SK 다섯번째 투수 좌완 허준혁과 상대했다. 김종호는 볼카운트 2B0S에서 들어온 3구째 몸쪽 높은 139㎞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00m.
김종호는 홈런타자가 아니다. 빠른 발이 강점인 톱타자다. 지난 2007년 삼성에 2차 4라운드 전체 25순위로 입단한 뒤 통산 홈런은 0개다. 1군서 안타도 지난해 3개가 전부일 정도. 지난해엔 퓨처스리그(2군)서 1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 후 김종호는 "시범경기 내내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이 홈런으로 걱정을 떨쳐내고 가볍게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시범경기 내내 홈런이 없던 NC, 의외의 인물이 첫 홈런이 주인공이 됐다. 특별지명으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새 출발한 김종호가 2013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인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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