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진우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처음으로 실전에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진우는 2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이날 김진우의 선발 등판은 지난해 10월6일 삼성과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온 이후 약 5개월 여만이다. 김진우는 지난해 6년만에 두 자릿수 승리(10승5패)와 100이닝 이상 투구(133⅔이닝)를 기록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그러나 오랜 공백기 뒤에 100이닝 이상 투구를 하면서 팔꿈치 인대와 어깨 근육에 통증이 생겼다. 이로 인해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명단에서도 빠졌던 김진우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기간에도 실전에 나서지 못한 채 재활에 매진했었다.
다행히 김진우는 시범경기 막판 컨디션이 회복되면서 지난 21일부터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이후 이틀 간격으로 세 차례 불펜피칭을 소화한 김진우는 이날 한화와의 야간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서 본격적으로 구위를 점검했다. 선동열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상태가 많이 좋아졌지만, 오늘이 첫 실전 등판인만큼 투구수는 50개 정도만 던지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날 김진우는 총 48개의 공을 던졌다. 성적은 2⅓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2삼진. 대전구장 전광판에는 최고구속이 149㎞까지 나왔고, KIA 스카우트팀이 측정한 최고구속은 147㎞였다.
이날 김진우는 5개월 여만의 실전 등판임을 감안해 직구 뿐만아니라 슬라이더와 커브 싱커 등 다양한 구종을 시험해가며 던졌다. 초반에는 마운드에서 제구가 흔들렸다. 1회말 한화 선두타자 연경흠과 후속 이학준을 모두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고 말았다. 아직은 콘트롤이 완전치 않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김진우는 무사 1, 2루에서 정현석을 3루수 앞 땅볼로 잡은 뒤 4번 최진행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위기를 넘기는 듯 했던 김진우는 2사 2, 3루에서 이대수에게 중전 적시 2루타를 맞아 2실점하고 말았다.
1회 21개의 공을 던진 김진우는 2회에는 내야 땅볼 2개로 아웃카운트 2개를 손쉽게 잡은 뒤 9번 추승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연경흠을 1루수 앞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까지 투구수가 37개를 기록한 김진우는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이학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진우는 3번 정현석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으면서 예정된 한계 투구수 50개에 단 2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결국 KIA 벤치는 김진우를 내리고 유동훈을 올렸다.
어차피 구위와 몸상태를 점검 하는 차원에서 나온 경기라 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 김진우가 건강하게 자기 스타일대로 공을 던질 수 있고, 이후에도 회복이 정상적으로 된다는 점을 확인하는 게 더 중요하다. 이날 김진우는 제구가 다소 흔들렸지만, 직구 구속은 꾸준히 140㎞대 중반에 육박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KIA 스카우트팀 관계자는 "아무래도 아직은 공이 좀 뜨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1회 1, 2번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점차 안정을 찾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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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랜 공백기 뒤에 100이닝 이상 투구를 하면서 팔꿈치 인대와 어깨 근육에 통증이 생겼다. 이로 인해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명단에서도 빠졌던 김진우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기간에도 실전에 나서지 못한 채 재활에 매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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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날 김진우는 총 48개의 공을 던졌다. 성적은 2⅓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2삼진. 대전구장 전광판에는 최고구속이 149㎞까지 나왔고, KIA 스카우트팀이 측정한 최고구속은 14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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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진우는 무사 1, 2루에서 정현석을 3루수 앞 땅볼로 잡은 뒤 4번 최진행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위기를 넘기는 듯 했던 김진우는 2사 2, 3루에서 이대수에게 중전 적시 2루타를 맞아 2실점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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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구위와 몸상태를 점검 하는 차원에서 나온 경기라 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 김진우가 건강하게 자기 스타일대로 공을 던질 수 있고, 이후에도 회복이 정상적으로 된다는 점을 확인하는 게 더 중요하다. 이날 김진우는 제구가 다소 흔들렸지만, 직구 구속은 꾸준히 140㎞대 중반에 육박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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