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에서 뛰었던 좌완 트래비스가 휴스턴에서 메이저리거 생활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오클랜드는 5일(한국시각) 휴스턴에 트래비스 블랙클리를 보내고, 마이너리그 외야수 제이크 고버트를 받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트래비스는 지난달 말 오클랜드에서 지명할당(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치되면서 메이저리거의 꿈이 끝나는 듯 싶었다. 지명할당은 일종의 방출 통보다. 공시 이후 10일 안에 영입하려는 팀이 나타나지 않으면 소속팀의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이거나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다.
하지만 휴스턴이 트래비스를 영입하면서 메이저리거 생활은 계속되게 됐다.
올해부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로 옮긴 휴스턴은 사실상 최하위권 전력이다. 리빌딩에 한창이지만, 마운드는 여전히 부실하다. 개막전에서 텍사스를 잡으며 파란을 일으켰지만, 곧바로 2연패에 빠졌다. 공수 모두 총체적 난국이다.
트래비스는 구멍난 휴스턴 마운드에서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선 조만간 선발로테이션 합류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트래비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28경기(선발 15경기)에서 6승4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를 거쳤고, 오클랜드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시즌 시범경기 7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4.21로 부진했다. 오클랜드는 미련 없이 트래비스를 전력에서 제외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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