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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SK 타자들은 작정하고 뛰었다. 1회 1번타자 정근우의 3루 도루를 시작으로 조짐이 보였다. 3회 2사 1루서 1루주자 최 정은 아담이 한동민에게 2구째 공을 던질 때 2루로 스타트를 끊었다. 아담은 공을 1루로 던졌다. 공은 2루로 송구돼 최 정이 그대로 아웃되나 싶었다. 하지만 심판의 콜은 피처 보크. 최 정은 2루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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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을 투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추가실점을 막았지만, 4회에도 똑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1사 후 박재상이 좌익수 실책으로 출루한 상태. 박재상은 다음 타자 박진만에게 초구를 던지려 하던 아담의 빈틈을 노렸다. 아담은 3회와 마찬가지로 견제구를 던졌다. 2루로 송구된 공에 박재상은 아웃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루심의 아웃 판정과 달리, 1루심 전일수 심판위원은 보크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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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담은 보크로 지적받은 동작을 재빨리 수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5회 선두타자 임 훈이 기습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들어 출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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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아담은 "판정이 당혹스럽긴 하지만, 내가 심판의 결정을 바꿀 수는 없다"며 체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담당코치들과 내일 다시 한 번 상의하겠다"며 수정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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