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콧(31)이 호주 국민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스콧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435야드)에서 끝난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77회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스콧은 호주 출신의 첫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적으로도 첫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차지한 스콧은 우승 상금으로 144만 달러(약 16억원). 여기에 스콧은 롱퍼터를 사용한 첫번째 마스터스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스콧은 앙헬 카브레라(43·아르헨티나)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들 모두 4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으며 연장전에서 만났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첫 연장전에서 둘은 나란히 그린을 놓쳤다. 칩샷 승부에서도 나란히 파로 비겼다.
두번째 연장홀인 10번홀(파4)에서 승부는 갈렸다. 똑같이 투온에 성공했다. 남은 거리는 카브레라가 3.5m, 스콧은 3m였다. 먼저 퍼트를 시도한 카브레라는 왼쪽으로 휘어지는 라이를 잘 읽어 홀컵에 공을 떨어뜨리는 듯 했다. 그러나 공은 홀컵 바로 앞에서 멈춰 버렸다. 아쉽게도 파에 그쳤다.
스콧에게 기회가 왔다. 스콧의 롱퍼터를 떠난 공은 홀컵으로 빨려들어갔다. 버디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은 스콧은 두팔을 번쩍 들고 포효했다.
2009년 마스터스 우승자인 카브레라는 비록 우승을 놓쳤지만 끝까지 스콧을 격려하고 축하해 주는 모습에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한 재미교포 존 허(23)는 마지막날 이글 1개,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합계 2언더파 286타를 친 존 허는 공동 11위에 올라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1,2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자리했던 최경주(43)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공동 46위(5오버파 293타)에 머물렀다. 재미교포 케빈 나(30)는 59위(13오버파 301타)로 대회를 마쳤다. 통산 다섯번째 우승을 노렸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 4위(5언더파 283타)에 올랐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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